🧐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금, 마냥 좋을까요?
최고 연 100%가 넘는 배당률을 자랑하는 ETF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투자자의 시선이 ‘커버드콜(Covered Call)’ 상품으로 쏠리고 있습니다. “1억만 넣으면 매달 수백만 원이 들어온다”는 말은 참 달콤하지만,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격언은 투자 세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. 오늘은 커버드콜의 원리와 주의점을 아주 쉽게 풀어볼게요.
1️⃣ 커버드콜이란 무엇인가요? 🍎
커버드콜은 쉽게 말해 **’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, 그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(옵션)를 남에게 파는 전략’**입니다.
- 주식 보유: 사과나무(기초 자산)를 심습니다. 🌳
- 옵션 판매: 누군가에게 “나중에 사과 가격이 올라도 너한테는 미리 정한 가격에 팔게”라고 약속하고 **수수료(프리미엄)**를 미리 받습니다. 💰
여기서 받은 ‘수수료’가 바로 우리가 받는 배당금의 원천이 됩니다. 주가가 크게 변하지 않을 때는 이 수수료가 쏠쏠한 수익이 되죠.

2️⃣ ‘제 살 깎아먹기’와 상승 제한의 덫 📉
하지만 문제는 하락장과 급등장에서 발생합니다.
- 자본 환급: 주가가 폭락하면 수수료만으로는 하락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. 특히 초고배당 종목(예: MSTY, CONY, TSLY, SMCY)은 약속한 배당을 주기 위해 원금 자체를 헐어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 내 통장엔 돈이 들어오지만 원금은 녹아내리는 현상이죠.
- 상승의 제한: 주가가 다시 오를 때, 미리 정한 가격에 팔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원금 회복 속도가 시장보다 훨씬 더디게 됩니다. 결국 ‘하락은 다 맞고, 상승은 못 누리는’ 구조가 될 위험이 큽니다.
3️⃣ 배당률의 착시: 분모 효과와 과거 데이터의 함정 🧮
우리가 흔히 보는 ‘연 배당률 100%’라는 숫자는 실제 수익률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과거 데이터의 함정: 많은 플랫폼이 ‘지난 1년간 지급된 배당금’을 기준으로 배당률을 표시합니다. 하지만 기초자산의 가격이 낮아지면 옵션 판매 수익도 줄어들어, 앞으로 받을 배당금은 과거보다 훨씬 적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
분모 효과(Denominator Effect): 배당률은 배당금 / 현재 주가로 계산됩니다. 만약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반토막이 난다면, 산술적인 배당률은 2배로 껑충 뜁니다. 즉, **주가가 폭락해서 배당률이 높아 보이는 ‘착시’**가 발생하는 것입니다.
3. 우량 커버드콜의 차별점: 변동성 관리와 기초자산의 힘 ⚖️
JEPI, DIVO 등: 이런 종목들은 무리하게 100% 배당을 노리지 않습니다. 시장 상황에 맞춰 옵션 비중을 조절하며 원금을 최대한 방어하려 노력하죠.
기초 자산 확인: 내가 투자하려는 ETF가 S&P 500 같은 탄탄한 지수를 추종하는지, 아니면 변동성이 극심한 개별주나 코인 관련주를 추종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- 액티브 관리 (Active Management): 이들은 단순히 모든 주식에 대해 옵션을 파는 것이 아니라, 시장 상황에 맞춰 옵션 비중을 조절합니다. 하락이 예상될 때는 방어력을 높이고, 상승기에는 지수 상승을 어느 정도 따라가도록 설계합니다.
- 우량한 기초자산: 지수(S&P 500 등)나 우량 배당주를 보유한 상태에서 옵션을 실행하므로, 개별 잡주를 기초로 하는 초고배당주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. 수익과 위험 사이의 **’등가 교환’**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죠.

📊 2026년 주요 커버드콜 ETF 종목 분석
주린이분들을 위해 성격에 따라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.
그룹 A: 하이리스크·초고배당형 (위험도: 매우 높음 🧨)
- TSLY / SMCY / CONY / MSTY: 테슬라나 SMCI 같은 개별 주식의 변동성을 이용해 연 50~200% 배당을 노립니다.
- 주의: 기초 자산이 급락하면 배당을 받아도 원금이 심각하게 깎이며,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.
그룹 B: 시장 지수형·스테디셀러 (위험도: 보통 ⚖️)
- JEPQ: 나스닥 100 기반의 2세대 대표 주자입니다. 배당률은 약 10% 내외로 상식적인 수준입니다.
- SPYI / QQQI: 각각 S&P 500과 나스닥 100을 추종하며, 기존보다 상승장 수익률을 높인 ‘성장형’ 모델입니다.
그룹 C: 액티브·변동성 관리형 (위험도: 낮음 🛡️)
- GPIQ / GPIX / QDVO: 운용사가 시장 상황에 맞춰 옵션 비중을 조절합니다.
- 장점: 시장 급변 시 대응력이 좋아 변동성 방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.
💡 현명한 주린이를 위한 최종 조언
의구심 갖기: “왜 이렇게 많이 줄까?”라는 의구심을 갖는 순간,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.
몰빵 금지: 초고배당주(TSLY 등)는 전체 자산의 5% 미만으로 제한하세요.
원금 확인 필수: 배당금이 통장에 찍힐 때, 내 주식의 **’현재가’**가 얼마나 깎였는지 반드시 체크하세요.
⚠️ 주의사항 본 포스팅은 교육 및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니며,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공부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.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