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한 ‘코리아 밸류업 지수’가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.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주요 운용사 4곳의 상품을 2026년 2월 6일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층 분석했습니다.

1. 투자 효율성 비교: 보수와 유동성
ETF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비용(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 비용)과 환금성입니다.
| 종목명 (운용사) | 실비용 (연) | 순자산 (AUM) | 일평균 거래량 |
| RISE 코리아밸류업 (KB) | 0.0398% | 4,536억 원 | 127만 주 |
| KODEX 코리아밸류업 (삼성) | 0.0571% | 4,873억 원 | 42만 주 |
| TIGER 코리아밸류업 (미래) | 0.0623% | 2,409억 원 | 37만 주 |
| PLUS 코리아밸류업 (한화) | 0.0914% | 565억 원 | 8,710 주 |
- 분석: RISE가 가장 저렴한 비용과 압도적인 거래량을 기록하며 투자 효율성 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. 반면, PLUS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과 낮은 유동성이 아쉬운 대목입니다.
2. 수익률 성과 및 배당(분배금) 정책
모든 상품이 월배당을 실시하여 투자자에게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.
| 종목명 | 1년 수익률 | 연간 배당률 | 최근 분배금 (1주당) |
| RISE 코리아밸류업 | 133.33% | 1.14% | 20원 |
| KODEX 코리아밸류업 | 132.42% | 1.32% | 84원 |
| TIGER 코리아밸류업 | 131.95% | 1.09% | 24원 |
| PLUS 코리아밸류업 | 132.33% | 1.44% | 20원 |
- 수익률: RISE가 미세한 차이로 수익률 1위를 유지 중입니다.
- 배당: 배당률 자체는 PLUS가 가장 높으나, 최근 지급된 분배금의 절대 액수는 KODEX가 주당 84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
3. 업종별 섹터 비중: IT와 금융의 ‘쌍끌이’ 전략
밸류업 지수는 특정 산업의 독식을 막기 위해 상대평가 방식을 도입했지만,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IT와 금융 섹터가 전체의 약 60% 이상을 차지하며 지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.
| 섹터 구분 | 비중 (%) | 주요 특징 |
| 정보기술(IT) | 약 42.7% | AI 반도체 및 메모리 업황 회복이 반영된 압도적 1위 |
| 금융/부동산 | 약 19.0% | 주주환원 정책(배당, 자사주 소각)에 가장 적극적인 섹터 |
| 산업재 | 약 16.0% | 방산, 조선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 중심 |
| 자유소비재 | 약 11.6% | 현대차, 기아 등 자동차 중심의 밸류업 선도주 |
| 기타 | 약 10.7% | 헬스케어, 소재, 필수소비재 등 |
분석 포인트: 2026년 현재 IT 비중이 높은 이유는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수익률 때문입니다. 밸류업 지수는 개별 종목의 비중을 **15%**로 제한(캡)하고 있지만,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 금액 증가로 인해 실제 포트폴리오 내 IT 영향력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.
■ TOP 10 구성 종목 (평균 비중)
- SK하이닉스 (28.7%)
- 삼성전자 (18.6%)
- 현대차 (5.4%)
- KB금융 (3.7%)
- 한화에어로스페이스 (3.2%)
- 신한지주 / 기아 / 하나금융지주 / 현대모비스 / 우리금융지주 (각 1~3% 내외)
4. 종합 평가 및 투자 전략 제안
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투자 성향별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합니다.
- 스마트 투자자 (비용/거래량 중시): RISE 코리아밸류업
- 가장 낮은 실비용과 높은 유동성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최적입니다.
- 안정 지향 투자자 (규모/신뢰도 중시): KODEX 코리아밸류업
- 가장 큰 운용 규모와 풍부한 분배금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.
- 현금 흐름 중심 투자자 (배당률 중시): PLUS 코리아밸류업
- 수치상 높은 배당률을 선호한다면 매력적이나, 거래량이 적어 대량 매매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2026년 상반기 현재, 운용 효율성과 성과 면에서 RISE 코리아밸류업이 가장 돋보이는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
5. 맺으며: 데이터가 말하는 투자 철학
결국 밸류업 ETF 투자는 ‘한국 기업의 체질 개선’에 배팅하는 것입니다.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, 어떤 기업이 주주를 위해 더 고민하고 실천하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과정이죠.
현재 IT 섹터에 비중이 쏠려 있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지만, 장기적으로는 금융과 산업재 섹터에서 얼마나 더 많은 ‘알파(초과 수익)’가 나올지가 관건입니다. 투자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, 이처럼 숫자가 보여주는 변화를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.


